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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, 2024년 8월 14일에 에일리언: 로물루스를 관람했는데, 솔직히 말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.

영화가 너무 시끄러워서 몰입하기 어려웠고,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.

특히 실망스러웠던 점은 에일리언 1의 애쉬(Ash) 캐릭터가 다시 등장한다는 부분이었는데,

그 등장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전반적으로 에일리언 4를 복사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.

이번 영화의 감독은 페데 알바레즈였지만, 리들리 스콧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처럼 보였습니다.

알바레즈 감독이 특유의 연출력으로 에일리언 시리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고 기대했지만,

그 결과는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. 영화는 지나치게 시끄러운 사운드와 눈에 띄는 액션에

의존하면서, 원작이 가진 긴장감과 섬세한 공포를 놓쳐버린 것 같았습니다.

애쉬 캐릭터의 재등장은 원작 팬들에게 흥미로운 요소가 될 수 있었겠지만, 그 활용 방식은 신선하지

못했고, 오히려 에일리언 4의 혼란스럽고 어두운 분위기를 답습하는 데 그쳤습니다.

캐릭터와 설정에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지만, 영화는 과거의 성공을 반복하려다 오히려 그

매력을 잃어버린 듯했습니다.

또한, 리들리 스콧의 이름이 이 프로젝트에 연관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컸던 만큼, 영화가

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 더욱 아쉽게 느껴졌습니다. 에일리언 시리즈의 창시자이자 거장이었던

스콧의 영향력이 느껴졌음에도 불구하고, 영화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과거의 틀에 갇혀 있는

느낌이 강했습니다.

결과적으로, 에일리언: 로물루스는 뛰어난 감독들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, 소음과 과도한

액션에 치우쳐 원작이 가진 공포와 긴장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,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.

새로운 시도를 통해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보다는, 과거의 영광을 답습하는 데 그쳤다는 점에서

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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